동계올림픽 조직위 구성·도의회 사무처장 후임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처 구성과 조직개편, 의회사무처장의 공로연수 등이 맞물리면서 도청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내달 말쯤 정식 출범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처는 1총장, 2차장, 6국장, 13부장, 28팀, 1감사관, 1대변인 체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 9명인 국장급 이상 고위직 가운데 도청에서 파견될 공무원은 차장 1명과 국장 2명 등 3명이다.

당초 차장은 1급으로 논의됐지만 도 공무원 중에 1급은 행정부지사만 해당돼 직급을 1, 2급 복수직으로 변경했으며, 국장급도 2급에서 2, 3급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 차장급으로 파견될 수 있는 도청내 인사는 최두영 행정부지사와 김상표 경제부지사, 배진환 기획관리실장 등이다.

조직위에서 ‘올림픽과 연관된 업무를 본 유능한 공무원’을 원한다는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도는 외부인사를 조직위에 추천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조직위 국장급 파견은 도의회 사무처장 인사와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이사관 가운데 승진소요 연수를 지난 조광수 스페셜조직위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김남수 유치위 사무처장, 김학철 자치행정국장, 오춘석 산업경제국장 등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도 몫인 대회지원국장에는 시설직 파견을 검토하고 있지만 청내 시설직 부이사관이 없어 행정직 부이사관이 파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조직위 파견 인원과 장기 교육, 조직개편, 도의회 후임 등까지 겹쳐 대규모 인사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도정 발전을 위해 인적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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