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심포지엄 개최 자원개발·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

동북아 지중해 시대의 개막에 맞춰 강원도가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와 관동대는 지난해 12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동북아 지중해 시대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한·중·일·러가 동해를 중심으로 공동 번영하기 위해 동북아 지중해라는 새로운 글로벌 비전이 필요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선 강원도가 이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동북아 지중해 지역을 초국경 녹색성장 글로벌 선도지역으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동북아 지중해 연합체 구성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강원도민일보와 관동대, 강발연, 송훈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제2차 동북아 지중해 학술 심포지엄이 국회 의정관에서 열렸다.

지난 1차 심포지엄에서 한·중·일·러의 이해가 맞닿아 있는 동해를 ‘동북아 지중해’로 전환, 강원도 주도의 국가적·국제적 의제(Agenda)로 가꿔야 한다는 ‘동북아 지중해론’이 처음으로 제기됐다면, 지난 ‘제2차 동북아지중해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강원도 동해가 동북아 지중해 시대의 리더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세부 과제가 제시됐다.

지난 9월에는 동해시와 강원도민일보가 ‘동북아 지중해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북아 지중해를 지향하는 동해시의 국제교통망 확충 및 자원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면서 동북아지중해 브랜드의 가치를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동해시는 동북아 지중해를 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해 특허청 상표등록이 최종 결정되면 각종 시 이미지 홍보에 사용하기로 하는 등 미래지향적 공동 브랜드이자 글로컬(Glocal) 어젠다인 ‘동북아 지중해’ 개념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박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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