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 위험이 평균 2.5배 높고 같은 흡연자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의 로널드 로스 박사는 국립암연구소(NCI)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로스앤젤레스지역에 사는 방광암 환자 1천514명과 같은 수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흡연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로스 박사는 하루에 담배를 피우는 시간과 양이 많을수록 방광암 위험은 높아졌으며 필터 담배와 타르함량이 적은 담배가 더욱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스 박사는 또 같은 양의 담배를 피워도 여성이 남성보다 방광암 위험이 다소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하루 40개비를 40년동안 피운 사람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방광암 위험이 2배 더 높았다고 말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조사대상자중 관련된 사람 1천30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광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릴라민이라는 담뱃속의 화학물질 대사량이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고 로스 박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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