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 운동은 위암 위험을 50%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영국 암연구소와 스코틀랜드 암재단은 지금까지 발표된 50건이 넘는 위암관련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애버딘대학의 린다 샤프 박사는 스포츠외에 직접 몸을 움직여 하는 일, 하이킹, 정원손질 같은 것도 규칙적으로 하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샤프 박사는 운동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위암발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 분비량을 변화시키거나 섭취한 음식이 위장을 통해 처리되는 속도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녀 모두 4분의 1 정도가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샤프 박사는 말했다.

영국암연구소의 고든 맥비 소장은 이 연구결과는 생활습관만 바꾸면 간단히 위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맥비 소장은 일주일에 5번 30분씩 빠른 걸음으로 걷기만 해도 충분한 운동이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