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자연환경과 균형적 개발여건을 지닌 고성군은 이미 관광개발을 제1의 군정 역점시책으로 설정해 활발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이뤄진 남북공동선언으로 급격히 화해 및 교류협력이 진행되면서 고성군은 남북교류 및 통일의 전초기지로서, 금강·설악권 연계 개발의 중심축으로서 그 가치가 어느때보다도 높아졌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기에 고성군의 발전전략은 분단된 지역의 지정학적 특성을 살려 남북교류에 착실히 대비하면서 이와 연계된 관광개발을 가속화해 나가는데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환경친화적인 관광개발사업이며, 두번째로는 이를 뒷받침하고 본격적인 남북교류를 이어갈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성군은 장기적으로는 흘리 마산봉지구를 고원·산악형 운동 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신평·원암지구를 내륙형 운동 휴양지구로, 송지호·삼포·문암 국민관광지를 해안형 위락 휴양관광지로, 건봉사, 화진포, 통일전망대를 전적·역사·문화탐방 관광지로 조성하는 등 18개 지구의 거점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남북 연결의 요충지인 7번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와 동서 관통로인 46번 국도의 조기 확·포장 등을 실현시켜 금강산 권역으로의 접근 도로망을 확충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 금강산 해상관광이 점차 침체일로에 빠지면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통일전망대에서 북고성 온정리까지의 ‘신금강산선’ 설치와 동해북부선 철도 복원을 조기에 이룰 수 있도록 지속 건의중에 있습니다.

고성군은 남북교류시대를 맞아 명실공히 제1의 관광거점지역으로서 21세기 환동해권 중심지의 4계절 국제 종합 휴양관광지로 우뚝 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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