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동호인 2000명 참가 매경기 명승부 펼쳐
동해해오름 청년 - 노장부·영월FC 장년부 우승
제12회 백두대간기 축구대회

▲ 2일 태백고원구장에서 열린 제12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 50대 노장부 결승 태백과 동해의 경기에서 김영만(동해시)이 헤딩슛을 날리며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태백/ 서 영
 

제12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가 1∼2일 고원도시 태백에서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을 연출하며 성황리에 펼쳐졌다.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도축구연합회와 태백시생활체육회가 공동주관한 이번대회는 도내 축구동호인, 가족, 임원 등 2000여명이 참석, 고원도시 태백의 청량감과 축구의 묘미를 만끽했다.

3개부의 우승기는 30대 청년부 동해해오름, 40대 장년부 영월FC, 50대 노장부 동해해오름이 각각 차지했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프로 못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30대부는 동해해오름이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원주하늘을 맞아 연장 혈전끝에 1-0으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노련함이 돋보인 40대부의 결승에서는 영월FC가 동해해오름을 2-0으로 누르고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녹슬지 않은 실력과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준 50대부 결승에서는 동해해오름이 관록을 보이며 태백태승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각 부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은 상금 50만원, 공동 3위 2개팀에게는 상금 30만원이 수여됐다.

부별 최우수선수상(MVP)은 30대부 엄태정(동해해오름), 40대부 김영수(영월FC), 50대부 강용이(동해해오름)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지난 1일 태백고원1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연식 태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축구만큼 온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스포츠는 없다”며 “산소도시 태백에서 좋은 결과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페어플레이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백/박주석



<<<대회 결과
◇ 30대부

△우승= 동해해오름 △준우승= 원주하늘 △공동3위= 삼척원더풀, 영월군 △최우수선수상= 엄태정(동해해오름) △우수선수상= 유홍열(원주하늘) △감투상= 왕성훈(삼척원더풀), 엄재선(영월군)

◇ 40대부

△우승= 영월FC △준우승= 동해해오름 △공동3위= 삼척원더풀, 삼척한울타리 △최우수선수상= 김영수(영월FC) △우수선수상= 조흥철(동해해오름) △감투상= 최우석(삼척원더풀), 김종수(삼척한울타리)

◇ 50대부

△우승= 동해해오름 △준우승= 태백태승 △공동3위= 영월군, 정선군 △최우수선수상=강용이(동해해오름) △우수선수상= 이희재(태백태승) △감투상= 이용한(영월군), 신유철(정선군)

◇심판상= 윤종호

◇공로상= 이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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