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 왕중왕전
전국 최강 80개팀 참가 동해시서 열전

▲ 11일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 U-9 결승 구리주니어와 이회택축구교실 경기에서 선수들이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동해/김정호

경기 용인라온주니어가 ‘제17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 U-13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U-11부와 U-9 부에서는 구리주니어와 이회택축구교실이 각각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도민일보와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동해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10∼11일 이틀간 동해종합경기장, 보조구장, 한중대운동장 등 6개 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올해 춘천에서 열린 금강배 리틀 K리그를 비롯해 제17회 리틀 K리그 권역대회, 권역별 NYESE 대회 우승팀 등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80개팀(U-9부 24개팀, U-11부 24개팀, U-13부 32개팀)이 참가해 한국 유소년 축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U-13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온주니어는 11일 열린 회룡초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비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라온주니어는 이날 전·후반동안 몇 번의 득점 찬스를 맞으며 선취득점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대를 맞추거나 수비수에 막혀 결승점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 접어들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U-11부에서는 구리주니어가 영원한 맞수 수지주니어를 상대로 스트라이커 이우주가 뽑아 낸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국 최강팀끼리 맞붙은 이날 결승전은 구리주니어가 이우주의 골로 경기 초반 리드를 이끌었지만 수지주니어도 연이은 득점찬스를 만들며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U-9부에서는 이회택축구교실이 혼자 3골을 넣은 골키퍼 한주형의 맹활약을 앞세워 구리주니어를 3-1로 대파하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팀의 우승을 견인한 한주형은 전반에만 프리킥 2개를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고 후반에도 역시 정확한 프리킥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는 등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편 10일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권한대행, 이도식 동해시생활체육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등 주최 측 인사와 이기준 시의회의장, 홍봉자 시의회부의장, 심상화·정성모 시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심규언 동해시장권한대행은 “해오름의 고장 동해에서 올해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학부모들이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도식 동해시생활체육회장은 “전국 최고의 팀들이 참가한 대회인 만큼 모든면에서 완벽한대회로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동해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해/김형곤



■대회 결과

◇U-13부

△순위= ①라온주니어 ②회룡초등학교 ③송탄주니어·구리사커 △최우수상= 마인성(라온주니어)△우수상= 배현준(회룡초) △장려상= 김윤중(송탄주니어)·김은진(구리사커)

◇U-11부

△순위= ①구리주니어 ②수지주니어 ③김포JIJFC·신화유소년 △최우수상= 유동우(구리주니어) △우수상= 김형준(수지주니어) △장려상= 임재원(김포JIJFC)·오현성(신화유소년)

◇U-9부

△순위= ①이회택축구클럽 ②구리주니어 ③청주SKK·제주유소년 △최우수상=이현서(이회택축구클럽) △우수상=도승우(구리주니어) △장려상=김동환(제주유소년)·안동현(청주SKK)

◇심판상= △방성식·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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