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제인대회 및 신년인사회] 상보
김종인 前수석 특강 호평
경제성장률 5.2% 달성
중산층 복원 앞장 다짐

▲ 22일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2013 강원경제인대회 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신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주/서 영

도내 기업인과 유관기관 등 경제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원경제 발전방안을 모색한 2013 강원경제인대회 겸 신년인사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경제인대회에서 우리나라 경제민주화의 대부격인 김종인 전대통령경제수석이 특강연사로 초빙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 전수석은 이날 특강에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전수석은 “서로 믿지 못하는 불신의 사회가 되면서 경제 성장도 한계에 다다랐다”며 “박근혜 당선인이 경제민주화를 대선에서 약속한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부양 등 성장론에 대해서도 쐐기를 박았다. 김 전수석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경기부양에 대한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지만 위기상황에서는 경기부양책으로도 성장을 할 수 없다”며 “새로운 정부는 인위적인 경기활성화 대책을 쓰지 말고 경제 질서를 제대로 확립한 뒤 내년 세계경제 회복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도 재차 경제 성장론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국내 성장률목표의 2배에 달하는 5.2%를 경제성장률 목표로 제시, 기업인과 경제단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지사는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하기 전에 두 가지 중요한 결재를 하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해 최 지사는 “하나는 지난 해 1년간 최종 집계한 수출실적 보고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식경제부에 발송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청서”라며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21억 4000만 달러로 도정 목표인 2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으며 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힘써주신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치하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와 같이 3수에 도전하는 경제자유구역지정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위원회에서 의결하도록 돼 있고 최종 고시는 같은 달 8일 이뤄질 예정”이라며 “도는 경제자유구역 본지정 직후 가능한 빨리 연결 교통망 확충 등을 본격화하고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선 이후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을 보이며 대선정국의 최대 화두였던 ‘경제민주화’를 강원경제의 새로운 발전과 희망으로 승화시켜 강원지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재경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회장은 “강원도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올해 경제성장률 5.2%달성을 목표로 의욕적으로 도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슬로건을 ‘행복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로 정해 도민 경제를 살리고 중산층을 복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주요 참석자
△최문순 지사 △민병희 도교육감 △이이재 국회의원 △원창묵 원주시장 △채병두 원주시의장 △최재경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회장 △전수산 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 △채형석 농협 강원본부장 △이윤배 NH농협은행강원본부장 △이철수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장철규 도경제진흥국장 △김광성 강원지방조달청장 △윤범수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박동헌 LX대한지적공사 강원도본부장 △백명춘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서재명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장 △정동기 대한건설협회 도회장 △장효성 대한설비건설협회 도회장 △황영삼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장 △신두옥 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고광만 중소기업융합강원연합회장 △함승호 이노비즈협회 강원지회장 △김덕영 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장 △박동언 강원경영자총협회장 △김주원 강원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진천 소상공인진흥원 강원지역본부장 △김우영 대한숙박업중앙회 강원도지회장 △서상건 도 상인연합회 총무이사 △김승기 강원신용보증재단 보증부장 △박춘자 원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임월규 원주시 경제문화국장 △심진섭 원주원예농협 조합장 △조용형 강원지식센터장 △권태준 한국전력공사 원주지사장 △권구형 중부고용노동청 원주지청장 △이원복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이강근 KT 강원고객본부장 △김환기 홍천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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