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미증시의 점증적 상승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그리고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지수가 안정세를 보였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은행주 등 금융주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지금까지 지수를 방어했던 내수주보다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의 강한 반등세가 돋보였다.
 최근 선진국 중심의 주가반등은 미국 실물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감 해소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미국증시를 눌러왔던 분식회계 및 기업신뢰도에 대한 투자자의 호전적 인식변화와 중남미 국가의 안정화, 금융위기 우려감 완화도 세계 증시를 반등시켰다. 또 한국경제의 2·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발표됐고 내용면에서 내수소비의 기여도보다 수출의 기여도가 증가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고객예탁금 및 거래량 증가라는 수급요인도 시장에서 좋은 작용을 하고 있다. 다만 740선까지 쉼없이 지수가 반등했으며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다소 약하고 선물을 이용한 단기매매에 주력한다는 점이 아직 추세상승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현재 시장은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지만 단기상승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라는 점에서 단기 조정을 염두해둔 기술적 매매가 필요해 보인다.
 즉 조정 후 추가상승에 무게를 둔 증권·은행주 등 금융주에 대한 저점매수와 함께 그동안 낙폭이 심했던 외국인 선호주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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