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인 조금씩 양보 부탁 이원화 아닌 상생 길 찾아야”

▲ 최주홍 홍천군 시장연합번영회장

“올초에는 상권단일화 추진이 어렵지 않았는데 시간을 오래 끌다보니 5일장 상인과 기존상인들의 설득이 더 어려워졌다. 숨고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최주홍(60) 홍천군 시장연합번영회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5일장 상인회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 이해관계에 얽매여 상호불신만 커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지만 그래도 상권 이원화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부터 신토불이구간에서 장터를 운영했지만 손님이 없어 일부 상인들은 다시 5일장터로 이전하고 싶어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최 회장은 “상권이 단일화되면 홍천 재래시장 경기는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존상인들에게 조금만 양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시장번영회 집행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집행부를 믿고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지금 집행부가 멈추게 되면 아무것도 안 된다. 다 같이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신토불이 구간내 5일장 입점이 5일장 이전의 최대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천/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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