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주변 환경 개선 앞장 신토불이 내 장터 수용할 것”

▲ 김명길 홍천민속5일장 상인회장

“시장번영회와 기존상인들이 5일장 상인들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다면 어디든지 가겠다.”

김명길(67) 민속5일장 상인회장은 “5일장터가 두곳으로 갈라지니까 5일장터 손님이 감소하는 등 악영향을 받아 신토불이내 장터를 제공해준다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상권단일화는 5일장상인과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한 상생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5일장 이전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무리하게 이전했다가 기존상인들이 반발하면 오갈 데가 없다”고 했다. 또 “기존상점 앞에서 품목선정만 힘든 것이 아니라 천막설치도 쉽지 않아 5일장 이전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상인들이 5일장 이전으로 점포 앞에서 생선냄새 나고 지저분하다는 인식이 들지 않도록 냄새제거와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고 5일장 상인들에게도 친절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장터가 두곳에서 계속 운영되면 서로가 손해인 만큼 서로 조금만 노력하자”며 시장번영회와 재협의를 시도할 뜻을 표시했다.

홍천/권재혁 kwonjh@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