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87%…토지 분양·주택 건설 탄력
3개 공구 연말 완공 758필지 전체 분양
2200세대 아파트 신축
내달 원주여고 이전

원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기반공사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원주혁신도시 기반공사는 6월말 현재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LH는 올해 말까지 도시기반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3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된 혁신도시 기반공사는 지난해 말 이미 1공구는 공사를 마쳤으며, 3공구도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 초기 치악전술훈련장의 이전문제로 공사가 상당부분 지연된 2공구도 최근 들어 치악전술훈련장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는 10월이면 기반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반조성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토지 분양과 주택건설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용지와 일반단독주택건설용지 총 758필지가 모두 분양됐다. 이와 함께 13개 공동주택 용지 가운데 6개 필지는 LH가 자체적으로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3개 필지는 민간 건설업체에 매각됐다.

현재 이들 부지에는 LH와 민간 건설업체가 나서 총 22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내년 4월이면 첫번째 입주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12일이면 혁신도시내 첫번째 학교인 원주여고가 문을 연다. 최근 혁신도시에 학교 신축공사를 마친 원주여고는 여름방학동안 이전작업을 완료하고 새학기부터 혁신도시 시대를 열어가게 된다.

치악전술훈련장의 이전이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봉대초등학교 이전사업도 올해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5년 3월 이전·개교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해 반곡관설동 주민센터를 혁신도시내로 이전키로 하고, 이달부터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LH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기반공사가 마무리되도록 공정을 맞춰가고 있다”며 “2014년 6월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혁신도시는 명실상부 인구 3만명의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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