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배 리틀 K리그 개막
전국 160개팀 참가
호반 춘천서 열전

▲ 제7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개회식이 29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열려 춘천시 유소년 클럽 김성민 선수대표가 선서를 하고있다. 이진우

“스포츠 정신을 살려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전국 축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7회 금강배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개막됐다.

강원도민일보사와 춘천시,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이 주최하고 강원도축구연합회,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9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전국 160개팀 선수단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회식은 개회선언과 내빈 축사에 이어 춘천유소년축구클럽 김성민(12)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또 주최 측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이광준 춘천시장을 비롯해 박상수 도의장, 정태섭 춘천시체육회장, 고경식 춘천교육장, 우원기 춘천소방서장, 최승재 시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선수들을 격려한 뒤 시축을 통해 축구공을 선물했다.

대회사를 한 김중석 사장은 “금강배 리틀K리그는 미래의 꿈을 심는 대회”라며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발굴되고 육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금강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춘천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린시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선수단을 환영했다.

박상수 도의회 의장은 “축구경기를 통해 마음껏 뛰고 즐기며 성취감을 키우길 바라며 동시에 선수들이 목표했던 만큼의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이날 개막식에 이어 3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돼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경기는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구장과 공지천 A·B 구장 등 10개의 천연·인조구장에서 U-9(1~2학년부), U-11(3~4학년부), U-13(5~6학년부), U-15(중등부)의 4개 부문에 걸쳐 1·2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편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조기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창설된 이번 대회는 강원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춘천체육진흥재단, 춘천시체육회, 도간호사회 등이 후원한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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