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배 리틀K리그 첫 날…총 82경기 ‘열전’

▲ 30일 춘천 공지천구장에서 열린 ‘제7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U-11(3~4학년)부 과천 태극사커와 안양주니어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이진우

축구 꿈나무들의 열기로 춘천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제4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첫 경기가 열린 30일, 각 구장별로 U-15(중등부)와 U-9(1~2학년부) 경기가 풀리그로 진행됐으며 U-13(5~6학년부)과 U-11(3~4학년부)에서는 금강조(승자로)와 소양조(패자조)가 가려졌다.

이날 1그룹에서 총 82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각 구장은 미래의 박지성과 구자철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의 열정으로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웠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U-9에서는 성남 험멜FC와, 송추주니어, 제주유소년FC가 3승을 올리며 조선두로 나섰다.

특히 참가팀 중 가장 멀리서 온 제주유소년FC가 관심을 끌었다.

이 대회 ‘단골손님’인 제주유소년FC는 지난해까지 5번 출전해 네 차례나 우승했던 팀으로 올해 또다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중등부인 U-15 경기가 각각 열린 후평중 운동장과 강원인재개발원에서는 형님들답게 각 팀 선수들이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경기를 통해 금강조와 소양조로 나뉘는 U-13부와 U-11부의 경기는 더욱 치열했다.

팀별 2경기씩을 치른 U-13에서는 도내 팀인 춘천시유소년축구클럽과 에스엠FC을 비롯해 용인J FC, 동두천 유소년축구클럽 등이 금강조에 편성됐으며 U-11부에서는 FC한양스피드업, 안양주니어FC, 성남 험멜FC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금강조와 소양조로 갈린 U-13과 U-11부는 31일 각 조 본선 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리며 U-15와 U-9부에서는 풀리그 잔여 경기 후 우승팀이 결정된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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