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백두대간기 축구대회
2000명 태백서 열전
동해해오름 청년·장년부
속초시 노장부 정상 등극

“내 공이야” 1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3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 30대 청년부 결승전 삼척 원더풀과 동해 해오름의 경기에서 이대영(삼척 원더풀)이 드리블 하고 있다. 태백/ 서영

제13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가 8월31일, 9월1일 이틀동안 고원도시 태백에서 도내 축구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도축구연합회와 태백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 가족, 임원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시원하고 청량한 태백의 날씨와 함께 생활체육 축구의 재미를 만끽했다.

30대(청년)부, 40대(장년)부, 50대(노장)부의 3개부 우승기는 각각 동해해오름(30·40대부)과 속초시(50대부)가 차지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1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50대부 결승전에서는 속초시가 동해해오름을 1-0으로 제압하며 창단 후 첫 백두대간기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40대부 결승에서는 동해해오름이 지역 형제팀인 동해시묵호팀을 4-1로 누르고 우승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젊은 패기로 매경기 스피드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 30대부에서는 팽팽한 경기 끝에 경기 종료 4분전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동해해오름이 삼척원더풀을 1-0으로 꺾었다.

각 부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은 상금 50만원, 공동 3위팀은 상금 30만원,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은 상금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MVP)은 30대부 이호문(동해해오름), 40대부 김훈영(동해해오름), 50대부 오광환(속초시)에게 각각 돌아갔다.
 

기관·단체장 대거 참석 지난 31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 개회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태백/서영

한편 지난 31일 오전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주최측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해, 장부남 국민생활체육강원도축구연합회장, 임남규 태백시생활체육회장(도의원), 정용기 태백부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김일종 태백교육장, 배창범 국민생활체육 태백시연합회장, 심상운 태백시축구협회장, 전광표 국민생활체육 정선군축구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정용기 부시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고원도시 태백에서 좋은 추억을 담아가 내년에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은 대회사에서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축구동호인들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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