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위험성 대비 단기매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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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지난 주는 美 제조업 경기둔화에 대한 심리적 위축감과 美-이라크에 대한 전쟁 불안감으로 해외증시의 하락과 연동된 힘없는 장세가 연출됐다. 장중 한 때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이라는 호재로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한주였다.
 투자 주체별로 본다면 현물에 대한 매매 공방보다는 파생으로 야기된 프로그램 매매에 연동되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이상한 매매 패턴을 보였으며 시장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등 IT종목의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곤 있지만 국민은행, 삼성증권 등 금융주의 약세로 인해 체감지수는 낮게 형성됐다.
 700선 확보에 성공한다면 일시적 반등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美 제조업 경기의 개선추세가 다시 악화되면서 美 증시의 보수적 투자심리가 다시 우위를 점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증시 역시 주가 지지력이 감퇴될 수 있다는 투자심리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700-750선의 박스권이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기의 불확실성을 돌파할 수 있는 시장점유율 확대 종목군에 대한 대응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될 것이다.
 현대증권은 대형주의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단기 변동성에 맞는 단기매매에 국한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개별 테마주와 은행, 증권, 주택, 건설, 제약 등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에 투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지난주 코스닥은 주가조작이라는 대형 악재가 발표되면서 심리적 공황상태로 빠진 후 반등에 계속적으로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카드를 비롯한 KTF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시세 연속성이 결여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상실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는 극도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한 주였다.
 투자자 매매동향을 살펴봐도 특별한 주도 세력이 없는 가운데 기술적 단기매매에 국한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코스닥시장은 매수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확실히 부각되니 않은데다 美나스닥 시장도 반등에 실패하며 바닥권에 대한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금주에도 국내의 특별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춘천지점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관망세속에 개인들이 주도하는 기업 펀더멘털과 재료를 갖춘 방어적 가치투자 종목들의 빠른 순환매가 예상됨에 따라 단기매매에 국한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비중보다는 현금비중을 높이며 위험성에 대비한 전략으로 수정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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