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K리그 왕중왕전 성료
레이번스·미금FC, 각각 박빙 경기 끝 우승
김포JIJ·경희아이스포츠, 여유롭게 정상

▲ 24일 동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2학년부 경희 아이스포츠와 FC베스트원의 경기에서 민시영(경희 아이스포츠)이 드리블 하고 있다. 동해/ 서영

경기 용인 레이번스(Raven)가 ‘제18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 U-15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또 경기 김포 JIJ FC(U-13부), 경기 성남 미금 FC(U-11부), 경기 수원 경희아이스포츠(U-9부)가 각각 부문별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U-15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이번스는 24일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 윤화평FC를 상대로 한태극이 뽑아 낸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전은 레이번스가 한 골로 경기 초반 리드를 이끌었지만 윤화평FC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지면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경기로 펼쳐졌다.

U-13부에서는 김포JIJ가 경기 양주 스타스포츠 양현정FC를 맞아 전·후반 각 2골씩을 넣어 4-0으로 승리했다. 김포JIJ는 전반 이현호 선수의 헤딩 골을 시작으로 황수범이 인사이드 슛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향해 바짝 다가섰고 이어 후반전에 이어진 조형빈과 박연재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U-11부에서는 성남 미금FC가 김포JIJ와 전·후반을 2-2로 비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미금FC는 전반 선취골을 내줬지만 신형진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만회골을 터뜨렸고 이후 후반전에 추가골을 내줬지만 후반 5분을 남긴 상황에서 신형진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골을 넣어 기사회생했다.

U-9부에서는 경기 수원 경희아이스포츠가 결승에서 경기 FC 베스원을 맞아 3-1로 여유롭게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경희아이스포츠는 윤주성이 선취골을, 민시영이 추가골을, 이승원이 쇄기골을 넣으면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23일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권한대행, 이도식 동해시생활체육회장 등 주최 측 인사와 이기준 동해시의회 의장, 홍봉자 시의회 부의장, 김기하·심상화 시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심규언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큰 꿈을 갖고 꾸준한 연습과 훈련으로 지덕체를 겸비한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예선전을 거친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인 만큼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멋진 경기를 펼쳐달라”고 말했다.

이도식 동해시생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꿈나무들이 축구를 통해 올바른 공동체 의식를 쌓고 기초체력을 높여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나길 기원한다”며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와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NYESE), 동해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제7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팀과 올해 축구교육원이 주최하는 각종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 등 모두 90개 팀이 참가해 동해종합경기장, 보조구장, 한중대운동장 등 6개 구장에서 한국 유소년 축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열전을 벌였다.

동해/조병수 chobs@kado.net


경기 결과

◇U-15 △순위=①레이번스 ②윤화평FC ③두발로유소년/인천중구FC △최우수상= 강이삭(레이번스) △우수상= 배상지(윤화평FC) △감투상= 이상훈(두발로유소년)·이재윤(인천중구FC)

◇U-13 △순위= ①김포JIJ ②스타스포츠 양현정FC ③구리주니어/인천그린타이거스 △최우수상= 조형빈(김포JIJ) △우수상= 김형겸(양현정FC) △감투상= 이기영(구리주니어)·신동욱(그린타이거즈)

◇U-11 △순위= ①미금FC ②김포JIJ ③프라임FC/광명유소년FC △최우수상= 정유호(미금FC) △우수상= 윤여준(김포JIJ) △감투상= 박준표(프라임FC)·이동규(광명유소년FC)

◇U-9 △순위= ①경희아이스포츠 ②FC베스트원 ③S.A.U FC/학성FC △최우수상= 민시영(경희아이스포츠) △우수상= 한동규(FC베스트원) △감투상= 정민의(S.A.U FC)·강민석(학성FC)

◇심판상= △유장수·이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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