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14개 소관 상임위별로 피감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계속했다.
 崔鉛熙 의원(동해-삼척·한나라당)은 대법원 감사에서 "전국 13개 지방법원 연도별 구속영장발부율은 2000년 86.7%, 2001년 87.4%, 올들어 6월말 현재 86.8%인데 반해 같은 기간 구속피고인에 대한 1심 실형선고율은 2000년 44.3%, 2001년 42.3%, 올 6월말 현재 41.8% 등으로 감소 추세인데 이는 지방법원이 구속제도를 신병확보 수단이 아니라 징벌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崔燉雄 의원(강릉·한나라당)은 한국산업은행 감사에서 현대상선 특혜금융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현대상선에 사모사채 인수, 유동성 지원 명목으로 5천360억원을 비롯해 모두 1조1천6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거액을 지원한 배경 등을 따졌다.
 李昌馥 의원(원주·민주당)은 국제협력단 감사에서 "국제협력이 단순한 시혜적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화해와 평화, 공동번영이라는 범 세계적 지향에 충실히 부합되는 내용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韓昇洙 의원(춘천·무소속)은 국제협력단 감사에서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함께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龍三 의원(철원-화천-양구·민주당)은 공군작전사령부 감사를 통해 "강릉지역 수해로 공군이 많은 수해를 입어 항공기 16대가 침수됐다"며 "항공기와 군사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 감사에서 柳在珪 의원(홍천-횡성·민주당)은 "시가 계획하고 있는 청계천 복원계획을 추진할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12개 차로가 6개 차로로 줄어들게 된다"며 대책을 물었다. 서울/金東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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