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중부교회 주일예배
매주 내·외국인 한자리

▲ 원주중부교회 영어예배(EM: English Ministry)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교회 비전홀에서 열려 외국인과 한국인이 한데 어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주중부교회(담임목사 김미열) 영어예배(EM: English Ministry)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교회 비전홀에서 열려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어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배에서는 미국, 파키스탄, 이집트,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에서 온 외국인 10여명과 내국인 등 50여명이 함께 어우러진다.

일반적으로 교회의 영어예배는 같은 언어권이나 민족, 문화권끼리 예배를 드리는 반면 원주중부교회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한데 어울리는 점이 특징이다. 외국인은 미국에서 온 원어민교사, 한국인과 국제결혼한 파키스탄인, 이집트와 인도, 필리핀에서 온 대학생 등 민족·국적이 다채롭고 한국인의 경우 영어권에서 유학한 청년과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는 중·고등학생, 영어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 등 연령대가 다양하다. 원주중부교회의 영어예배는 문화와 민족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문화 외국인들을 안고, 다음 세대를 선교의 일꾼으로 세우기를 소망하며 2011년부터 시작했다.

‘하나님 알기’와 ‘하나님 전하기’를 실천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 리더십 모임을 가지며 매주 예배사역팀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또 원주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과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김미열 목사는 “연세대와 상지대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이 많다”며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훈련시키면 훌륭한 선교 역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의 경우 매년 외국인 수가 증가해 2012년 기준 4370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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