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출신 국회의원 국감 결산

 국정감사가 5일로 막을 내린다.
 도출신 의원들은 수해복구 등 지역 현안 챙기기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崔鉛熙 의원(동해-산척)은 법원과 검찰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 구속되는 피의자의 수에 비해 실형 선고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 형사절차법상 피의자의 인권을 소홀히 다루는 사법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외교위 韓昇洙 의원(춘천·무소속)은 다자외교무대에서 UN총회 의장국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방안과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마련, 차기정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하는 등 정책감사에 치중했다.
 韓 의원은 2010년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문제에 대해 정부가 외교적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사안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李昌馥 의원(원주·민주당)은 미주반 반장으로 공관 감사를 주도하고 돌아온 뒤 외교부 감사에서 정부는 '햇볕정책’을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 독트린’을 이뤄야 한다며 새로운 외교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 통일부 감사에서는 '퍼주기'논쟁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야당의 정치공세 진화에도 주력했다.
 재경위 崔燉雄 의원(강릉·한나라당)은 부동산 버블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추궁하고 영동지역 수해복구와 관련된 현안 챙기기에 나서는 열의를 보였다.
 李龍三 의원(철원-화천-양구·민주당)은 국방위 소관 감사에서 지역현안과 밀접한 직업군인 복지문제를 비롯, 군 사격장 이전 문제, 국방부의 한탄강댐 조건부 동의 취소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군인 공제회 감사에서 직업군인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거론하며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군인 임대아파트 사업을 전방지역에서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행자위 柳在珪 의원(홍천-횡성·민주당)은 울산광역시를 비롯해 대구, 인천, 서울 등 전국을 돌며 감사활동을 벌였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실태와 공무원 복무기강 등 관심사항을 감사했다.
 金龍學 의원(영월-평창·한나라당)은 양양신항만 건설과 해양심층수 개발 사업추진을 강력촉구하고 산불피해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등 도현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金宅起 의원(태백-정선·민주당) 의원은 폐광지역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문제 등을 중점 거론했다. 서울/金東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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