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갑오년 한 해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축원드린다.

선어록에 ‘여룡득수 사호고산 (如龍得水 似虎山)’이라, 즉 “용이 물을 얻은 것과 같고, 호랑이가 산을 의지한 것과 같다”라는 구절이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있을 자리에 제대로 있고, 할 일을 제대로 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고 모양이 잘 갖추어진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수행자는 수행자의 모습답게, 직장인은 직장인의 모습답게, 부모는 부모의 모습답게 살아간다면 이것이 곧 용이 물을 얻은 것과 같고, 호랑이가 산을 의지한 것과 같은 것이다.

올해는 지방자치를 담당할 일꾼을 뽑는 6·4 지선이 있는 해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해이다.

갑오년 한 해, 강원도민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 사람이 곧 푸른 벌판을 얻은 청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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