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여성단체 2014년 활동 계획

도내 여성단체들은 2014년 여성 권익신장과 위상 강화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 6·4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의회 진출 확대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제적 자립기반 향상 도모

최선남 도여협 회장은 “80만 강원여성은 ‘강원여성이 만드는 문화도민 ‘Happy강원, Smile강원’ 운동’을 통해 강원여성들이 먼저 행복하고 먼저 웃을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들겠다. 진정한 문화도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적 아름다운 문화와 모성의 따스함을 전파해나간다면,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제도적으로는 여성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실질적 제안과 공감대 형성에 꾸준히 힘쓰도록 하겠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 또한 강원도가 예외일 수 없다. 강원여성의 경제적 자립기반도 전국적으로 하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각종 사회적 권위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참여 기반도 취약하다. 당면한 문제들에 우리 강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매진하고자 한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개발 등을 통해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 또 올해 6·4 지방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여성의 대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강원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방안을 찾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여성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범여성계와 함께 노력하겠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고 한다. 새로운 시대 변화를 위한 큰 흐름은 분명 우리 강원여성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성인지예산제도 감시 철저

김정민 강원여성연대 상임대표는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성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 특히 성별영향분석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에 대해 감시와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정착에 힘쓰겠다. 지방선거 후보자가 여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제안하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도내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여성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경험을 나누고 지지하는 ‘강원여성활동가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여성리더 교육·세미나 개최

박삼수 강원여성100인회장은 “6월 지방선거에서 경쟁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을 지방의회로 많이 진출시키는 것이 핵심사업이다. 그동안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올해 이 추세가 꺾이느냐 정착하느냐의 고비가 된다. 시·도 의원과 차세대 여성 리더, 여성계 인사 등이 어우러질 수 있는 여성리더 교육·세미나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DMZ 세계평화공원 도 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여성 사회참여 프로그램 개발

정명자 강원여성70포럼 회장은 “강원여성 70포럼은 도여협 전직 회장단 모임으로 여성계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방향성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도여협을 중심으로 여성계가 권익신장과 위상 강화를 이루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 여성단체 간 교류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며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의회진출이 확대되도록 힘을 모으고 여성 사회참여를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리더 워크숍·출산 증진 운동

김금분 바르게살기운동 강원도여성협의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오륜 성공 개최를 위한 문화도민 의식운동,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사회 만들기, 한부모가족 지원 행복+사랑 충전 프로그램,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증진·가정 사랑운동 지역리더 워크숍 등 문화와 사랑이 흐르는 행복한 강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업소 3200곳 위생교육

서선이 대한미용사회 강원도지회장은 “4월 3200여곳에 달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벌이고 10월 도지사배 미용경연대회를 잘 치러내겠다”며 “시군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도지회 차원에서 일년에 한번 합동 봉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빈민아동 모금활동

신명숙 홀트아동복지회 강원후원회장은 “올해는 입양 아동에 대한 후원뿐 아니라 강원지역 다문화 여성과 결연을 맺은 캄보디아 빈민 아동들을 위한 모금 활동 등을 적극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15개 지부 연계 주부문화대학 설립

이경순 전국주부교실 강원도지부 회장은 “소비자단체인 만큼 농산물 품질관리 명예 감시원과 에너지 절약, 우리 축산물 애용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한다”며 “난타반 등 평생교육에 중점을 두겠고 신규 사업으로 15개 시군 지부를 활용한 주부문화대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배출 1t 줄이기 운동

정종자 한국부인회 강원도지부장은 “농산물 원산지표시 홍보, 에너지절약 운동, 탄소배출 1t 줄이기 운동을 역점 추진하겠다”며 “방과후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아동돌보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양로원·소년소녀 가장 돕기

최희지 여성자원봉사연맹 강원도연맹 회장은 “도내 각 지역서 봉사활동을 다각화 하겠다. 소년원을 중심으로 청소년 상대 인성교육을 펼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봉사활동, 문제아 부모교육도 진행하겠다”며 “주어지지 않은 것도 찾아서 하는 자세로 시·군 단체와 연계해 군부대 위문, 양로원 봉사활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신규 봉사활동도 펼치겠다”고 했다.



간호인력 개편안 의료법 반영 노력

한명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강원도회장은 “회원 배가운동, 간호조무사 직종을 실무간호인력으로서 제대로 양성하고 관리해 활용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간호인력 개편 방안의 핵심내용이 의료법에 반영되도록 관심을 갖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의약품 오남용 예방 캠페인

황양순 대한약사회 강원도지부 여약사회장은 “아토피 예방사업을 도·춘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벌이고 의약품 오남용 예방 홍보·교육도 학교 수업과 도민 상대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도새마을부녀회, 도영양사회, 도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유권자강원연맹, 생활개선회 도연합회, 도재향군인회 여성회, 농가주부모임 도연합회, 아이코리아 도지부, 한국자유총연맹 도여성협의회, 방재안전관리사 도연합회 여성회 등 도여협 산하 단체들도 저마다 올해 활동 내실화를 다짐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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