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폭등으로 이번 주 주식시장은 하락의 터널에서 벗어나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거래소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으나 주말 미국 증시가 다시 폭등함으로써 투자분위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일단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경우 직전 지지선이었던 630선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심장부인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고 이라크전쟁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추가 상승은 쉽지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데다 국내 증시의 20일 이격도(현주가와 20일 이동 평균선의 격차)가 87%대로 벌어져 기술적반등 영역에 진입한 만큼 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40일만에 종합주가지수가 750선에서 580대로 15% 이상 빠졌기 때문에 손절매성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데다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받치고 있어 580선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美 증시가 야후와 GE의 실적 개선을 재료로 반등했지만 경기지표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이라크전쟁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장세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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