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국립공원은 수도권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다음으로 가까운 공원이라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을 거울삼아 치악산 자체의 안전은 무엇일까 자문해 본다. 나는 ‘산불방지와 자연보전’이라 생각한다.

치악산의 안전(산불방지,자연보전)을 위해 지난 3월 3일부터 5월 15까지(가을철 11월15~12월15일) 일부 탐방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대다수 분들이 치악산의 안전(산불방지,자연보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지만 아직도 설마 나 하나쯤의 몰래 흡연과 컵라면 물을 몰래 끓이는 가스화기 사용, 샛길 무단출입 및 산나물 채취행위는 치악산의 안전을 해치는 주범이라 말할 수 있다.

세월호 침몰로 안전은 바로 우리의 생명과 직결됨을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산도 마찬가지다. 산불과 자연훼손은 산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자연생태계를 망가뜨린다.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고 선진국을 향한 필수 관문인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치악산 비로봉 정상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면서 ‘안전제일’,‘안전행정’,‘안전 치악산’을 목청껏 외친다.

최창선·치악산국립공원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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