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28일 제1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도 및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도정질문을 벌였다.
 ■ 질문
 △劉昶埴 의원(정선)=이번 태풍 '루사'와 7∼8월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도는 현재 도비에서 2천여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재정여건에 놓여있다. 도의 재정형편을 고려할때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약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겠는가. 실천 불가능이 예상되는 사업들은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해 과감하게 털어버리고 실천가능한 사업들을 엄선해 추진해야 한다. 이장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교통비 지급 수준인 월 1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해야 한다.
 △崔大和 의원(춘천)=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지면 설악산은 국민의 관심대상에서 멀어질 것이며 현재의 설악관광상품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설악산을 중심으로한 관광지를 위락 및 숙박 단지로 육성하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도교육청이 제시한 강원교육발전계획을 살펴보면 열악한 도교육청 재정을 고려할때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4년동안 무려 1조원의 예산이 요구되는데 재원확보방안이 무엇인가.
 △金箕男 의원(홍천)=관광농원이라고 해서 많은 곳에 시설물을 건설했지만 주먹구구식으로 내실없이 요란하게 실행했기 때문에 모두 실패했다. 96년부터 5년간 도농가부채는 가구당 1천300여만원이 증가한 2천500여만원으로 제주도 다음으로 빚이 많은 것이 강원도 농민인데 도차원의 대책은 무엇인가. 저수지들이 축조된지 수십년이 지나고 관계당국의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수해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저수지 때문이라는 여론이 높은데 관련기관은 저수지 점검도 한차례 실시하지 않고 있다.
 △朴相洙 의원(삼척)=동해중부선 철도는 침체에 허덕이는 국내 관광업계에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따라서 동해중부선 철도는 동해안 시대에 대비해 반드시 조기에 완공돼야 하며 도에서는 철도 경유 지역의 광역단체장들과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교사 6천7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교대 졸업생들의 지원 기피지역인 도의 경우 부작용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간제교사 배치계획은.
 ■ 답변
 △金진선 지사=금강산 육로개발이 시행되면 설악권 관광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북한측과 현대도 일단 설악권관광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일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필요하다면 설악권개발특별법을 추진하고 여의치 못하면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해중부선 복원의 중요성을 감안, 경상북도와 공조해 양도 공동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다.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韓將洙 도교육감=농어촌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인해 농촌주민들이 자녀교육해결을 위해 타지역으로 이주하고 이에따라 교육공동화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농어촌 학교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가산점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농어촌 특성을 고려한 다양화 전략을 강구하겠다.  崔慧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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