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규식
대우증권 춘천지점장
 

이번 주 코스피는 좁은 박스권 내에서 실적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목할 대내외 이벤트는 일본 경기선행지수(7/7), 일본 경상수지, 한국 삼성전자 2Q 실적가이던스 발표(7/8), 중국 물가지표, 인도네시아 대선(7/9), 한국 금통위 및 수정 경제전망 발표, 한국 옵션만기일,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중국 수출입지표, 중국 M2통화 증가율 및 신규위안화 대출, BOE 통화정책회의(7/10) 등이다.

중국 제조업 경기 반등 모멘텀은 경기순환 업종의 이익 개선에 긍정적이다. 여기에 9일 발표될 중국의 물가지표 특히 PPI(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폭을 줄일지 여부에 주목된다. 제품 단가 인하 압박 완화는 국내 수출주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한편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점증되고 있다. 금융위가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7월 금통위를 통해 드러날 한국은행의 스탠스에 주목해야한다. 2분기 국내 내수부진과 일부 구조적인 성장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임 정부경제 라인의 정책기대감까지 반영되며 시장금리는 1차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70%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 7월 금통위에서 한은의 경제전망 경로가 성장률과 물가 공히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비둘기파 금통위원의 인하 소수의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렇지만 2분기 경기둔화 부분은 소프트 패치 국면으로 기조적인 전환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을 중심으로 대외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는 등 통화정책 변경은 신중해야 할 타이밍이다.

정치적인 이슈로 3분기 중 통화완화 기대가 좀 더 이어지겠지만 실제 인하로 연결될 가능성은 30% 내외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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