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기 축구대회
도내 동호인 화합 마당
선수 가족 등 2000명 참석

▲ 태백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14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 60대부 결승전 강릉제일과 원주 FC경기에서 강릉제일 선수가 드리블 하고 있다. 태백/ 서영

제14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9·10일 이틀동안 고원스포츠의 도시 태백에서 도내 축구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도축구연합회와 태백시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 가족, 임원 등 2000여 명이 참석, 비가 오는 궂은 낮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4개 부의 우승컵은 30대(청년부) 삼척 도계, 40대(장년부) 원주 영서, 50대(노장부) 강릉 제일, 60대(노년부) 강릉제일이 각각 차지, 정상에 올랐다.

젊은 패기로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한 박진감 넘치는 모습의 30대부에서는 삼척 도계가 결승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속초 설호를 1-0으로 꺾으며 창단 후 첫 백두대간기 우승컵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정교함과 노련함이 돋보인 40대부의 결승에서는 원주 영서가 동해 해오름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2-1 승리, 올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준 50대부 결승에서는 관록의 강릉 제일이 원주 영서를 상대로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3-1로 압승,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2년만에 부활한 60대부 결승에서는 강릉 제일이 원주 FC를 맞아 3-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팀들은 8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팀은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MVP)은 30대부 계성훈(삼척 도계), 40대부 이광현(원주영서), 50대부 최돈섭(강릉 제일), 60대부 김휘준(강릉제일)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염동열 국회의원,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조장현 태백부시장, 노복순 태백시의회 부의장, 임호순 도생활체육회장, 장부남 도축구연합회장, 임남규·홍성욱 도의원, 윤원욱 태백경찰서장, 이한영·김재욱·심용보 태백시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아름다운 고원 스포츠의 고장에서 건강과 행복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생활체육 축구동호인들의 하나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장현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축구는 전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산소도시 태백에서 좋은 결과와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담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 9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 개막식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조장현 태백 부시장, 염동열 국회의원, 노복순 태백시 부의장, 임호순 도생활체육회장, 장부남 도축구연합회장이 시축을 하고 있다. 태백/ 서영

◇부문별 입상

▼순위

△30대부=①삼척 도계 ②속초 설호 ③동해 해오름·동해 두타 △40대부=①원주 영서 ②동해해오름 ③태백 태울·영월군 △50대부=①강릉제일 ②원주 영서 ③영월 동강·태백 태승 △60대부=①강릉제일 ②원주FC ③강릉솔향·인제내린천실버

▼페어플레이상

△30대부=태백 태울 △40대부=삼척원더풀 △50대부=동해시 △60대부= 홍천60FC

▼개인상 (①최우수선수상 ②우수선수상 ③감투상)

△30대부=①계성훈(삼척 도계) ②김혁(속초 설호) ③고영남(동해 해오름)·이광석(동해 두타) △40대부=①이광현(원주 영서) ②천태우(동해 해오름) ③장성수(태백 태울)·원병철(영월) △50대부=①최돈섭(강릉제일) ②유영식(원주영서) ③지호근(영월 동강)·장환(태백 태승) △60대부=①김휘준(강릉 제일) ②원영섭(원주FC) ③최종동(강릉 솔향)·이상오(인제) △공로상=김선미(도축구연합회 경기부) △심판상=김병철(도축구연합회 심판부)

▼입장상

△①동해시 ②삼척시 ③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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