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신의 축복 기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서울공항을 이륙해 로마로 되돌아가는 전세기에서 메시지를 보내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기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교황께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이륙해 로마로 가시면서 서해 상공에서 메시지를 보내셨다”며 “오후 1시5분 이륙 후 8분 뒤인 오후 1시13분 서울공항 서쪽 72㎞ 지점에서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소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남깁니다. 이제 한국을 떠나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맡기며 박근혜 대통령과 사랑하는 한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기도드린다”며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는 서울공항에서 로마 치암피노 공항까지 가는 비행기에서 조종사가 관제 주파수를 통해 메시지를 영어로 대독했으며, 메시지를 접수한 관제탑은 인천지역관제소 북부섹터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서울/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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