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규식

대우증권 춘천지점장

주간으로 KOSPI는 0.58% 상승했다. 주초 KOSPI는 지난 주말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의 저금리 기조 유지 확인으로 상승했다. 주 중반에는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2070선을 회복했으나 연중 최고치를 앞두고 투신권 매도로 재차 하락했다. 주 후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재차 고조되면서 KOSPI는 2060선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는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KOSPI 밴드 2050~2100P). 금주 주목할 대내외 이벤트는 중국 제조업 PMI, HSBC 제조업 PMI, 한국 수출입지표(9/1), 미국 ISM 제조업(9/2), 중국 서비스업 PMI, 유럽 GDP, 미국 자동차판매(9/3), ECB통화정책회의, 영국 BOE통화정책회의, 일본 BOJ통화정책회의,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9/4), 미국 실업률, 비농업부문 고용(9/5) 등이다.

9월부터 TLTRO(목표물 장기대출 프로그램)가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 최근 유럽 주요국의 국채 금리 하락이 글로벌 금리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미 1%를 하회했다(8월 29일 기준 0.88%). 유럽 경기를 주도하는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2%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할 때 3분기에도 유로존의 경기 회복은 강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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