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친선 축구대회] 16년째 교류의 장
도민-軍 유대 강화

한골 넣어보자 17일 원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6회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 도 기관연합팀과 군 간부팀 경기에서 군 간부팀 선수가 슛을 날리고 있다. 원주/이진우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가 친목 도모를 위한 체육활동을 넘어 강원발전을 다짐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17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18개 시·군을 대표하는 시장·군수 및 시·군의장, 중동부 전선을 지키는 1야전군 지휘관들이 대거 참석, 강원도 발전을 다짐했다.

장준규 1군사령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구대회는 단순 친목도모의 자리가 아닌 도와 군이 함께 융화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라며 대회 의미와 당위성을 강조했다.

최문순 도지사도 축사에서 “강원도에 있어 민관군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라며 “어느 지자체보다 민관군의 화합과 단결, 소통이 중요한 만큼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의 의미는 더 크다”고 도와 군의 상생(相生)을 역설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는 매년 민관군의 화합 교류의 장을 마련, 도 발전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1군사령부는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에서 쌓은 유대감을 통해 군 도민화 운동과 지역 특산물 구매 운동 등 도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각종 재난과 재해 발생 시 대민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강원도 발전을 견인하는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도민들도 군장병을 도민으로, 이웃으로, 가족으로 인식하며 상생을 펼치고 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330만 강원도민과 20여 만 주둔군 장병이 하나가 돼 총력안보태세를 다지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도와 군이 동반자라는 것을 확인해 주고, 서로의 힘을 모아주는 의미있는 대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정성원 jswzokook@kado.net

최우수선수상 박명철 예비군대장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 폐회식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사진 왼쪽)이 박명철 원주 판부면 예비군대장에게 최우수선수상 시상을 하고 있다. 원주/ 이진우
우수선수상 최성재 도의원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 폐회식에서 김교성 36사단장(사진 왼쪽)이 최성재 도의원에게 우수 선수상 시상을 하고 있다. 원주/이진우
우수선수상 노재우 36사단 상사 민관군 친선 축구대회 폐회식에서 정진권 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사진 왼쪽)이 노재우 36사단 상사에게 우수선수상 시상을 하고 있다. 원주/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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