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홍일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11월에도 지지부진한 주식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증시화두는 달러강세, 기업실적, 연말소비, 상품가격하락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상장이슈 및 배당이슈, 증시활성화 대책이슈 등도 있다. 이 중에서 달러강세와 상품가격하락 그리고 그에 따른 연말 소비기대감의 증시영향 정도에 대해 짚어본다.

우선 달러강세 지속과 상품가격약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연속적인 움직임은 아니며 강도 또한 일방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세자체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10월 미국 FOMC의사록에서 상당기간이라는 문구삭제를 주장한 위원이 상당수 이며 과거 경험상 6개월 정도의 시간을 두고는 변화가 나온다는 점이다. 달러강세의 신뢰도가 커진다면 상품가격약세는 필연이며 국내증시의 주요이슈인 엔화약세 속 달러대비 원화의 움직임이 증시방향성의 중요기준이 될 전망이다.

오는 27일 미국추수감사절이 오는데 그때부터 본격 미국 연말소비시즌이 시작된다. 최근의 유가하락은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일 것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달러강세와 상품약세는 우리나라와 같은 원자재수입국가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섹터는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 배당관련상품, 달러강세 해당상품, 연말소비관련 기업주식, 실적턴어라운드 기업주식 등이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