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 입상작
오늘∼내달 2일 전시회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

▲ 금 상 정홍재 ‘덕장에서’

강원의 농촌, 어촌, 산촌을 배경으로 한 향토적인 삶의 모습과 아름다운 동식물을 카메라 에 담은 주옥같은 작품들이 한곳에 모였다.

강원도민일보 창간 22주년을 기념하는 ‘제12회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전 입상작’ 시상식 및 전시회가 28일 오전 11시에 춘천예술마당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개막된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춘천지부가 주관한 올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대전은 ‘강원의 농촌·어촌·산촌을 배경으로 한 삶의 모습’과 ‘강원의 동물 및 식물’을 주제로 점점 사라지고 변해가는 강원의 모습을 담은 금상을 받은 정홍재(경북 구미)씨의 ‘덕장에서’를 비롯, 6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2일까지 계속된다.
 

 

▲ 은 상 곽춘진 ‘작업’
▲ 은 상 유영복 ‘작업’


금상 수상작 정홍재(경북 구미)씨의 ‘덕장에서’는 눈내리는 황태덕장의 일상과 일하는 장면을 통해 삶의 애환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수작이다. 은상을 수상한 곽춘진(강릉)씨의 ‘작업’은 하이앵글에 역광으로 톤이 아주 강한 작품으로 양미리를 그물에서 분리하는 아낙들의 삶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유영복씨의 ‘작업’도 더덕 밭에서 일하는 농민의 삶을 질감 가득하게 담았다. 동상 이명휘씨의 ‘북한강 여명’ 은 삼악산 정상에서 어스름한 저녁 야경으로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를 잘 표현했고, 원정상씨의 ‘태백산 설경’은 태백산의 상고대가 매우 아름답게 느껴지는 작품이며, 오세기씨의 ‘가을의 휴식’도 곱게 물든 단풍이 호수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입상 11점, 입선 50점 등 61점의 수상작도 강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12월 중 협찬사인 하이원리조트에서도 강원의 미학을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서영 seo@kado.net

 

▲ 동 상 이명휘 ‘북한강 여명’
▲ 동 상 원정상 ‘태백산 설경’
▲ 동 상 오세기 ‘가을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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