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규식

대우증권 춘천지점장

코스피는 주간으로 0.29% 상승했다. 주 초반 코스피는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실적 부진과 국제 유가 급락으로 1970선을 하회했다. 그러나 주 후반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 대책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번주 코스피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주 주요 이벤트는 중국 11월 수출증가율, 일본 10월 경상수지(8일), 중국경제공작회의(9일), 한국 금통위, 미국 11월 소매판매(11일), 미국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중국 11월 소매판매, 산업생산(12일), 일본 조기총선(14일) 등이 있다.

ECB 회의에서는 예상대로 기존의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추가 양적완화 여부는 2015년 1월에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ECB의 무제한 채권매입(OMT) 정책이 불법이라는 독일 헌법재판소의 의견에 대해 1월 유럽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최근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기대는 유효하고 통상 경제공작회의 기간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증시에는 긍정적일 듯 하다. 11일 개최될 금통위에서는 현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및 내년 초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가능성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수급 요인은 양호하다. EPFR 펀드에서는 신흥국 자금이탈, 선진국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나 한국으로의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전망이다. 연말 배당 확대 기대, 유럽 및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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