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규식

대우증권 춘천지점장

주 초반 KOSPI는 아베 정권의 승리로 엔저 가속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또한 유가급락으로 인한 디플레 우려는 지수 하락폭을 확대했다. 주 중반 러시아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루블화가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80루블을 돌파하는 등 러시아 디폴트 우려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18일 제일모직이 상장됐고 이에 따른 외국인 차익실현으로 1900선을 하회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1930선 가까이 다가섰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일본은행(BOJ) 12월 회의록 공개(22일), 그리스 2차 대선, 미국 11월 기존주택판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미국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23일), 한국 배당락일 전 주주명부 폐쇄, 미국 11월 신규주택판매(24일), 일본 11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지수(26일)발표 예정이다.

이제는 연말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8일 삼성전자가 정부와 연기금의 배당 확대 요구에 따라 올해 주당 배당 규모를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다른 기업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중장기적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을 강화해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것이다.

따라서 시가 총액 5000억 원 이상 종목 중 국민연금 지분율이 5%이상이고 배당성향이 낮아져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순이익을 내는 종목에 우선적 관심이 필요하다. 해당 종목은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금융주들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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