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의 부진한 주가흐름 때문에 다소 걱정으로 시작한 2015년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동반상승으로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곤 했던 예년과는 달랐다.
코스닥 시장이 다음카카오(핀테크), CJ C&M(국제시장 흥행), 골프존(전 사업부 실적 개선 전망), 컴투스(게임) 등 서비스업을 대표종목들의 강세와 함께 1.7% 강세로 출발하며 연초 소형주 강세의 학습 효과 재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도 2015년 증시 화두인 지배구조 이슈관련 기업(제일모직, SK C&C, 현대글로비스 등)과 추가금리인하 가능성 등 저금리기조의 연장에 따른 고밸류에이션 기업들의 고평가 부담 축소에 따른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네이버, 삼립식품 등 대표적인 성장주들이 반등했다.
더불어 현대상선, 남해화학 등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따른 경제협약 관련주와 쌍용양회, 한일시멘트 등 부동산 3법 관련주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증시에서 가장 고무적이었던 부분은 그리스 불안 지속과 국제유가 하락 , 그리고 지난해 연말 선진국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제유가하락과 유로존양적완화, 그리스 총선, 삼성전자를 필두로 발표되는 실적발표 등 변수들이 다음주에도 산적해 있으므로 이슈들을 차분히 체크해야 하는 부분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