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규식

대우증권 춘천지점장

코스피는 주간으로 0.09% 하락했다. 그리스 3차 대선에서의 대통령 선출 실패로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하락했다. 6일 국제유가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하면서 19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국제유가 급락세가 진정됐고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5조2000억원)이 예상치(4조8000억원)를 상회하면서 반등, 1900선을 소폭 상회했다.

주 후반,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이 호재로 작용해 1920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코스피는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한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개막(12일), 중국 12월 수출입증가율(13일), 유럽헌법재판소의 ECB 국채매입 위헌 여부(14일), 한국은행 금통위(15일), 미국 12월 물가상승률, 산업생산, 유럽 12월 물가상승률(16일) 등이다.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은 ECB 양적완화 기대 및 국제유가 급락 제한이라고 판단된다.

14일 유럽헌법재판소에서 ECB의 국채매입 위헌 여부가 판결된다. 지난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추가 양적완화 기대로 유로화는 9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CB의 국채매입이 위헌 여부로 판결 나더라도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시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전략으로는 역배당 투자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보여진다.

통상적으로 연말 배당결산일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단기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연초 배당주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2015년 예상배당수익률이 높게 예상되는 종목들은 하이트진로, 한국쉘석유, 삼원강재 등 단기 시세 차익 관점에서 배당주들에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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