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강원경제인대회·신년인사회] 의미
강원 경제주체 총출동 지역경제 발전 모색
“인적 네트워크 강화 기업 활동무대 확장”

▲ 22일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2015 강원경제인대회 겸 신년인사회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주/ 서영

강원도내 기업인 등 경제주체들이 총출동해 지역경제의 발전방안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 2015 강원경제인대회 및 신년인사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경제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창조경제의 안착을 위해 변방에 있는 강원도가 자립경제의 중심이 되고 주인이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정부에서는 각 지역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 신과제를 도입하는 등 창조경제 안착에 나서고 있지만 창조경제는 지방이 살지 않으면 구현할 수 없다”면서 “강원도는 그 동안 역사적, 산업적, 지정학적으로 변방으로 치부돼 왔지만 변방은 창조의 공간이고 모든 역사는 변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변방에 있는 강원도는 지금부터 중심으로 들어가야 하며 이는 역사의 함의고 시대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품질경영연구소 온세현 박사의 특강에서는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업무품질까지 모든 분야에 대한 품질관리의 새로운 인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 박사는 “격변하는 국내외 시장의 흐름속에서 항상 고객으로부터 선택받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고객이 선택하는 기준은 오직 품질과 원가절감, 신속한 납품 등 품질관리에 있다”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전 조직 구성원이 현재의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품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혁신을 생각하지 않으면 극단적인 경우 1년안에 망할 수 있다”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의 사업영역을 진화시키고 활동 무대를 넓히는 한편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문순 지사는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도 비상한 각오로 경제 성장론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한 인적쇄신과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6조715억원의 국비확보를 통한 경제살리기는 기업인과 경제단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지사는 “도민과 출향도민들의 힘이 있었기에 6조원이 넘는 국비확보가 가능했다”며 “춘천∼속초 철도, 여주∼원주 철도 등 대규모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정부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원도는 이제부터 대한민국의 강원도가 아닌 전 세계의 강원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3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를 위해 우리모두가 단결력과 조직력을 강화해 이 기간 최대한 성장을 이끌어내고 강원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주/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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