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전망

▲ 전규식

대우증권 춘천지점장

주간기준으로 코스피는 0.68% 상승했다. 주 초반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했다. 지난달 29일 FOMC성명서가 발표되면서 코스피는 1950선으로 하락했다. 주 후반 증권 등 대부분 업종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POSCO 등의 실적 부진으로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횡보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이벤트는 미국 1월 ISM제조업지수(3일), EU 경제전망치 발표(4일), BOE 통화정책회의(5일),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자수, 미국 1월 실업률(6일) 등이 있다.

또 오는 4일 비둘기파 성향의 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29일 1월 FOMC 성명서는 매파적인 성격으로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 미국 고용지표가 지난 달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둘기적인 발언이 나온다면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

글로벌 유동성은 양호하다. 지난 주 이머징 펀드에서는 자금유출세가 완화되었고 선진펀드에서는 9주 만에 최대 규모(+32.3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머징 펀드 내에서는 이머징 아시아(일본 제외) 지역으로 4주 만에 자금유입이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KOSPI 순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19조 5000억원으로 지난 주 대비 -1.8% 하향 조정됐다. 현재까지 KOSPI 시가총액 41%의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잠정순이익 발표치는 컨센서스 대비 -9.9% 낮다. 다만 4분기의 경우 어닝 쇼크와 주가 간의 상관성이 낮아 지수의 변동성을 키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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