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의장 李 勳)는 29일 기획행정위원회를 비롯한 3개 상임위를 속개, 강원발전연구원 및 강원도개발공사 등을 상대로 감사를 벌이는 등 9일간의 정기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강원발전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기획행정위원회 감사에서는 연구원의 조직확대와 임용된지 2년도 안된 연구원의 승진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고 강원개발연구원 감사에서는 업무보고 내용과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감사가 진행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강원발전연구원 감사에서 柳鍾浩의원(원주)은 “도민들이 강발연의 존재와 업무에 대한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심지어는 도의 사업소로 전락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기구를 확대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육사회위원회의 도교육청 감사에서 金源基의원(고성)은 “지난달 대관령고등학교 교장에 무자격자가 발령됐다고 하는데 교육청은 알고 있느냐”고 따졌다. 관광건설위원회의 도건설도시국 감사에서 李基淳의원(인제)은 “태풍 루사때 사전예방과 사후조치가 미흡해 100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당해 피해가족들이 핵폭탄 이상의 충격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향후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도의회는 내달 2∼6일 각 상임위별로 2003년 도세입세출예산안 및 2002년 제2회도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10∼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벌인뒤 16일 폐회한다. 
陳鍾仁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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