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은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엘런 의장이 올해안에 금리인상 단행의사를 언급함에 따라 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9월에 금리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엘런 의장은 이번 연내 금리인상 발언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도 주식시장에 대한 고평가 발언을 했다. 이러한 엘런의 발언은 지속적인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자산가격의 버블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향후 통화정책 변경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실제 연내 금리인상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달러화도 반등을 했지만 직전 고점까지의 괴리가 아직은 큰 상황이라 엘런 의장의 의도가 일단은 성공적인 모습이다.

2004년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참조하면 금리인상이 진행되더라도 완만한 경기 회복에 따른 금리 변동성 안정은 증시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시장은 항상 변화하고 과거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종목 압축과 일정부분 현금화 등을 염두에 둔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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