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은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한국주식시장은 지난 주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 시행되는 큰 이벤트 상황이 있었다. 그러나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으로 우선주의 이상급등 현상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는 없었다.

최근 우리 증시가 대내외 이벤트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대안투자로 매기가 이동하고 이에 따라 우선주 투자에 대한 열풍이 뜨겁게 나타나는 것은 시장 장세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우선주 급등은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의 수급보다는 개인수급이 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우선주에 대한 올바른 가치평가로 선별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 및 결과를 통해 당분간 연준이 필요이상의 긴축 액션을 취하지 않을 것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위축되었던 국내 투자가들의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반응은 여전히 순매도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가능성보다는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 증가 및 하향 가능성에 대해 반응할 것이다.

결국 우리 증시의 불안정한 흐름은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럽증시의 흐름이 안정될 때까지 변동성 위험을 피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메르스’ 확산 우려 또한 진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도 6월 후반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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