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9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朴柱善)를 열고 모두 1조6천229억원 규모의 2003년도 도새해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金鍾勳의원(영월)은 "타실국은 대부분 전년대비 6.7~7%의 예산이 증액됐는데 환동해출장소, 농업기술원 등 일부 실국은 현상유지 수준이며 농정산림국은 116억원이나 삭감되는 등 실국간 형평이 안맞는다고"며 "특히 국제통상협력실 예산 중 해외시장개척비 3억원은 현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李吉元의원(원주)은 "강원여성의 얼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강원여성 역사인물집 제작비 1천만원이 계상돼있는데 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서는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며 "또 신사임당, 허난설헌 역사유적 탐방 예산 700만원 외에도 윤희순의병장 유적 탐방비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源基의원(고성)은 "기획관리실 소관 학술용역비 3억원, 강원발전연구원 운영금 9억원, 자치행정국소관 예산 중 자치단체자본보조 6개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산출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吳元一의원(동해)은 "태풍 루사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가 극심한데 타분야에 비해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어업인들의 총피해액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劉昶埴의원(정선)은 "화장실개선사업추진 우수시군 시상, 농어촌우수마을 시상 등 각 실국별로 상사업비로 적지않은 규모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며 "과도 계상인 것 같은데 전년도 상사업비 집행결과를 제출하라"고 말했다.
 李俊淵의원(평창)은 "강원도립대학이 98년개교이래 3년동안 2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키로 했지만 현재 3억4천만원에 불과, 내년 한해동안 나머지 16억6천만원의 확보가 가능하냐"며 "인적자원이 열악한 도에서 도 관계공무원과 도민들이 도내 대학기금 조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鳳林의원(원주)은 "여성정책추진 우수 시·군 사업지원비로 5억원이 편성됐으나 이는 전년대비 3억원이 감액계상된 것"이라며 "열악한 군단위 여성정책 사업을 감안하면 도비가 조금이라도 증액편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崔慧梨 sobo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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