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은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핫 이슈도 그리스와 중국시장이다.

그리스·중국으로부터 촉발된 대외 리스크 및 국내 2분기 실적 관련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급냉 및 매수세 실종으로 시장은 상당히 위축됐다.

특히 버블·과열권 논란에 휩싸인 제약·바이오 업종의 하락 지속 영향이 타 업종으로 확산되고 가격 제한 폭 확대 등이 더욱 롤러코스터 흐름을 연출했다.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 정부에 최종 협상안 제출을 요구했지만 협상 타결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과도한 신용거래에 따른 후 폭풍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가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크다고 판단된다. 다만 중국시장의 하락폭이 너무 과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주가 폭락이 지속되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중국 당국의 통제능력에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책 실패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다행히 지난 주말 중국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였다는 점에서 단기 저점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 한국증시 모두 펀더멘털 보다는 수급(특히 과다한 신용거래에 따른 반대매매)에 기인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주는 차츰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오면 반드시 일부 보유비중을 줄여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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