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상품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안보관광-철도 연계 사계절 관광 소재
안보교육의 장 조성·적극적 홍보 필요

서울역∼철원 백마고지역을 잇는 DMZ-train 경원선이 운행에 들어간 지 1년이 됐다. DMZ-train 경원선은 지역 신 관광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점에서 괄목할만하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성과

서울역~백마고지역간 97.6㎞를 연결하는 관광전용열차인 DMZ-train 경원선은 지난해 8월1일 개통됐다. 지난해 5월 서울역~도라산역을 잇는 DMZ-train 경의선에 이어 2번째이다.

136석 규모로 열차의 내외부를 ‘평화와 사랑, 화합’ 의 이미지로 단장한 이 열차는 매일 오전 9시27분 서울역을 출발해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을 거쳐 오전 11시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한다.

4시간정도 철원에 머무르며 노동당사와 백골부대 멸공OP,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걷기 체험, 월정리역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4시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해 귀경한다.

DMZ-train 경원선의 경우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 동두천역에서 경원선으로 환승해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온 후, 같은 코스를 경유해 되돌아가야하는 불편이 없어진데다, 관광전용열차로서 이미지와 분위기, 다양한 편의시설 등이 설치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과제

DMZ-train 경원선은 지역 최대의 자원중 하나인 안보관광지와 철도를 연계한 사계절 관광소재라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높다.

따라서 지역 안보관광지를 포함해 한탄강 래프팅, 화강다슬기 축제, 한탄강 얼음트레킹, 철새 탐조 등 사계절 다양한 관광소재를 연계한 체험 테마 프로그램 개발·제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가족단위 여행객 등을 유입할 수 있는 안보·관광·체험 교육의 장 조성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 지역내 주요 관광지를 국제적 수준에 걸맞게 정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철도를 이용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방안 등 관련 대책협의와 명품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철원/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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