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주 원동 주교좌 성당

 

원주교구 출신 첫 사제인 이학근(77·사진) 베네딕토 신부의 사제 수품 50주년 축하행사가 18일 오전 10시 30분 원주 원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린다. 이 신부는 원주교구가 설정된 1965년 12월 16일 사제품을 받았으며 상동·원동·남천동·일산동·함백·북평·사직동·영월본당 주임을 거쳐 1984년부터 1991년까지 교구 총대리로 재임했다.

이후 성내동·태장동 주임을 거쳐 용소막 주임으로 본당 설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2006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은퇴 2년 후인 2008년부터 원주시 지정면 월송공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 신부는 공소 신자들과 함께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신앙 상담을 해주거나 고해성사를 집전하며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이 신부는 “늘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사제로 살게 해 주신 주님의 은총에 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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