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여성단체협의회 민·관 합동전문단 간담회
농·산·어촌 일가정 미양립
저출산·고령화 문제 야기
여성친화기업 지원 확대
여성 맞춤 일자리 창출도

▲ 도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민·관 합동전문단 간담회 ‘여성, 그리고 대한민국 내 일을 찾다’가 24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지역 일자리 관련 전문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 특성에 맞춘 일·가정 양립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명옥)는 24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여성, 그리고 대한민국 내 일을 찾다’를 주제로 민·관 합동전문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근희 도 여성청소년가족과장, 신두옥 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박혜경 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개발부장, 이영숙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장, 이태순 도재향군인여성회장 등 지역 일자리 관련 민·관 전문가 5명이 참석해 일·가정 양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혜경 연구개발부장은 “강원도의 경우 도시는 물론 농·산·어촌 여성에 대해 일·가정의 양립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여성들이 과중한 노동과 집안일에 노출되면서 젊은 여성들이 거주를 꺼리게 돼 장기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숙 센터장은 “청년층에 치우쳐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분야를 여성 특화의 플랫폼을 구축하려 노력 중”이라며 “정책적으로 강원도형 여성 일자리 창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두옥 회장은 여성친화기업 사례로 양양에 위치한 해송KNS(대표 이미옥)를 소개하고 “탄력시간근무제 운영, 탁아시설 조성 등 어려운 여건에도 여성친화적 운영을 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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