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규식

대우증권 춘천지점장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연기 기대감과 중국 통화 완화 정책으로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 하락의 핵심이었던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부진한 국내 수출과 실적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 2000지수를 안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또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방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금주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미국 고용보고서가 있다.

내달 1일 중국 PMI 제조업 발표 예정이며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49.7p로 전월 50.0p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차이신 PMI제조업지수가 47.1p로 6년래 최저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8월 중국 PMI 제조업도 부진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지표의 부진은 새롭지 않은 것이며 오히려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4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예정이다. 민간 고용 기준 시장 컨센서스는 21만5000명으로 전월 21만명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소비 확대가 예상되고 부동산 등 전반적인 지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 고용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불확실성 속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통신, 은행, 중국 소비 관련주에 주목한다.

더불어 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배당주도 긍정적이며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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