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은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주 초반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불확실성 지속과 함께 신흥국 통화지수의 추세적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증시도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과 원엔환율의 상승 흐름 속에 IT와 자동차 섹터의 상승세가 강화된 반면, 저평가 섹터(철강·화학·정유·증권)의 지지부진한 흐름, 그리고 중국 경기 우려와 위험자산 선호 감소로 고밸류 섹터(화장품·헬스케어 등)의 조정이 강화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주 후반 들어 ‘미 금리인상 기대 약화와 중국 증시의 저점 확인’의 조합 즉 G2 리스크 완화 기대감으로 단기 안도 랠리 기대가 반영되며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당분간 현 수준의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수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확률적 측면에서 향후 예상해 볼 수 있는 G2 리스크 변수가 추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는다면 시장변동성은 점차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다만 금번 지수 반등의 경우 G2 리스크 완화 기대를 반영한 단기 안도 랠리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속성 결여의 단점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손실폭이 줄었을 때 일부를 현금화하고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로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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