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진광고>
제96회 전국체전 D-9
배드민턴 남고 복식 우승
오늘 단체전서 2관왕 도전
성아영·나영 여고 은메달

▲ 6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고 개인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문선(사진 오른쪽)·이흥섭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원주 진광고의 박문선-이홍섭 조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문선-이홍섭 조는 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진행된 배드민턴 남고 개인복식 결승전에서 전북의 박경훈-서승재(군산동고)를 세트스코어 2-0(21-15,22-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문선-이홍섭 조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경북의 이광언-최종우(김천생명과학고) 조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2-0 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마지막 결승전 2세트에서 20-20 듀스 상황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 진광고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체전 남고 개인복식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었다.

같은시간 열린 여고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는 쌍둥이자매 성아영-나영(유봉여고) 조가 경남의 김혜정-박근혜(성지여고) 조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아영-나영 조는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전에서 전북의 김예지-이서연(전주성심여고) 조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성지여고는 올해 봄·여름·가을철 전국 배드민턴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여고 최강’팀이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제96회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열리고 있는 배드민턴은 6일 개인복식 경기를 모두 마치고 7일부터 고·대·일반부 단체전 일정을 시작한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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