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선전 앞세워 상위권 등극
곽동한·김민정 금 유력
남고부 6체급 메달 기대

▲ 7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강원유도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유도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40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93회 대회 7위(1057점),94회 대회 8위(1189점),95회 대회 6위(1163점)에 올랐던 강원유도는 올해 체전에서 개최지 시드로 모든 체급에서 1회전 부전승을 거둔만큼 20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상위권에 올라 강원유도의 부활을 알린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노골드’로 부진했던 일반부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강원유도는 올해 일반부에서 금메달 3개를 노린다.

선봉에는 곽동한이 선다.

곽동한은 올해 유니버시아드,아시아유도선수권과 세계유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13년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 우승을 시작으로 매년 주요 국제대회에서 1번 이상 정상에 오른 꾸준함을 보여줬다. 2013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로 절치부심한 후 올해 유니버시아드·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광현(하이원)과 김민정(동해시청)도 금빛 메치기를 준비하고 있다. 남일반 66㎏에 출전하는 최광현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의 주역이다. 또 올해 체전에서 여일반 +78㎏과 무제한급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1개 이상이 기대되는 김민정은 지난 4일 열린 2015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함께 김주진(하이원·남일반 73㎏),장진민(경찰체육단·남일반 60㎏),이선아(동해시청·여일반 48㎏) 등도 메달권으로 분류된다.

여대부에서는 78㎏에 나서는 윤현지(용인대·철원여고 졸)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남고부에서는 6개 체급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색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여고부에서는 강경민(철원여고·78㎏)이 첫 경기에서 사실상 결승전을 치르게 돼 이 고비만 넘긴다면 금메달까지 무난하다는 평가다.

조문근 도유도회 전무이사는“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강원유도가 전국 3위 안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